현대증권은 영원무역(28,700400 +1.41%)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실적은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김근종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953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650억원을 기록했다"며 "기대 이하였지만 바닥을 지나는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업의 경우 주문감소와 선적 지연 영향이 동시에 발생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다만 선적 지연 부분은 4분기에 만회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 자회사인 스캇이 영업적자(100억 수준)를 기록한 점도 통상적인 수준이므로 우려할 것 없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장기 성장성 매력은 여전하다"며 "글로벌 최고수준의 아웃도어·스포츠 OEM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의류시장 성장률을 넘어서는 수준의 매출액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브랜드업체들은 고품질을 보유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해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OEM 기업들의 영업환경이 개선되므로 영원무역의 밸류에이션(기업평가 가치)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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