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한미약품(491,000500 +0.10%)의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높였다. 얀센과 체결한 약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 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전날 옥신토모듈린 기반의 당뇨 및 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얀센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억500만달러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8억1000만달러를 별도로 받게 된다. 총 9억1500만달러, 약 1조600억원 규모다.

구완성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등에 이어 얀센까지 각각 글로벌 10위 15위 7위 1위에 해당하는 대형 제약사와 연속적인 기술계약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지속형 기술이 적용된 후보물질이 또 한번 인정받은 사례여서, 이 기반기술이 추가적으로 어떻게 적용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재료가 모두 소멸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글로벌 제약사로 변모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바로 지금부터란 판단이다.

구 연구원은 "임상에서 성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면 성공확률이 높아지면서 할인율이 감소하게 되고, 그 결과 신약 및 기업 가치 상승이 나타나게 된다"며 "한미약품의 주가는 임상 진행 단계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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