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중후반에서 제한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1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1.90원)보다 11.00원 오른 셈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고용지표에 따르면 실업률은 전달보다 0.1% 떨어지고 신규 일자리 수(비농업부문 기준)는 13만7000개에서 27만1000개로 늘었다. 구직 포기자를 포함한 실업률도 2008년 5월 이후 처음 10% 아래로 떨어진 9.8%를 기록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자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달러화가 급등했다"며 "1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 거래일 대비 1.2% 급등한 99.17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은 이날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의 통화완화 기조가 맞물리면서 달러화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환율 급등에 따른 네고(달러매도)물량과 당국의 미세조정, 기업공개(IPO)를 재개한 중국 증시의 상승세 지속 여부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45.00~116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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