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4,935105 -2.08%)과 한진해운이 정부의 합병 추진설 영향에 급락세다.

9일 오전 9시4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490원(8.24%) 떨어진 5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도 4.66% 내린 470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정부는 한진해운현대상선의 합병 또는 매각 방안을 구조조정 차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

업계에선 두 회사 간 합병 타진설이 이미 지난달 말부터 꾸준히 흘러나왔다. 정부가 장기 불황에 빠진 해운산업을 재편하기 위해 업계 1, 2위인 양사의 합병을 추진할 것이란 얘기다.

두 회사는 지난 2년 간 대규모 자산 매각을 통해 수조원의 현금을 마련했지만 채산성 악화로 여전히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회사는 해운 노선이 겹치고 운임 원가가 달라 합병 시너지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 내부적으로 합병안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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