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한미약품(473,50018,000 +3.95%)에 대해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이뤄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2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전날 프랑스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지속형 당뇨신약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며 "계약금 4억 유로를 포함해 전체 마일스톤은 39억 유로(약 5조원)과 매출액의 10% 이상을 러닝로열티로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출 대상 기술은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 시간을 연장해주는 랩스커버리(LAPSCOVERY, Long Acting Protein/Peptide Discovery) 기술을 적용한 파이프라인이며, 주 1회~월 1회 제형의 GLP-1 유사체, 주 1회 제형의 인슐린, GLP-1과 인슐린의 복합제인 인슐린 콤보 등 3개의 신약 후보물질로 이뤄져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일라이 릴리와 6억9000만달러,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7억3000만달러 기술수출에 이은 세 번째 성과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약 5조원의 마일스톤은 당연 국내 최대 규모고 최근 무수히 많았던 글로벌 제약사의 기술도입 계약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라며 "계약 규모뿐만 아니라 마일스톤 대비 계약금 비중, 러닝로열티 비율에서도 한미약품이 협상 시 우위에 있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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