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6일 파라다이스(22,100200 +0.91%)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5% 감소한 114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27억8200만원으로 17.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12억6400만원으로 52.1% 감소했다.

김영인 연구원은 "카지노 매출 부진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중국 VIP 방문객 감소세가 계속된 탓이 크다"고 말했다.

3분기 워커힐 제주그랜드 인천 부산 등 4개 영업점 합산 중국 VIP 게임고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이나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8월 이후 중국 정부가 해외 카지노에 대한 불법 행위 단속을 강화하면서 파라다이스의 영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마카오 금융관리국과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반부패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카오 총카지노매출액(GGR)은 10월 누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35.5% 줄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 눈높이도 낮췄다"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