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4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로 이익 개선이 더뎌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신민석 연구원은 "내년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유가 하락으로 전년대비 30.4% 증가한 159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경쟁 심화로 이익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저비용항공사(LCC)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력 노선 마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단거리 노선 수익성 회복을 위해 LCC인 에어서울을 출범하려 한다"며 "본격적인 영업시점이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되고 있어 단기간 수익성 개선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금호산업 인수합병(M&A) 문제에 대해 "박삼구 회장의 복귀로 M&A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아시아나항공 주가의 급등락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높은 부채비율 해소를 위한 그룹 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신 연구원은 "여전히 부채비율이 높아 재무건전성 회복이 필요하다"며 " 만큼 재무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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