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중국이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유아용품 관련주를 주목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열린 제 18기 5중전회(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5차전체회의)에서 지난 35년간 유지해온 한 자녀 정책을 폐기, 모든 부부에게 두 명의 자녀를 낳는 것을 허용하는 '전면적 두 자녀 정책'을 발표했다.

한슬기 연구원은 "이는 중국의 빠른 노령화 및 노동인구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로 풀이된다"며 "국내 유아업체들에게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유아용품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은 중국이 꼽히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중국의 유아용품 소비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조사된 바 있으며, 2018년 중국의 유아용품 시장 규모(6000억위안)으로 추정돼 세계 최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두 자녀 정책 전면 시행으로 매년 최소 500~600만명에서 최대 2000만명의 신생아가 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유아동 시장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아용품 분야의 한류열풍을 기대해도 좋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육아 관련 프로그램들이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K-POP에 이어 유아용품 한류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것.

그는 "국내 시장에 올인하고 있는 기업보다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아용품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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