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SK텔레콤(225,500500 +0.22%)이 CJ헬로비전(8,360110 -1.30%)을 인수키로 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유·무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CJ헬로비전을 인수해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인수 가격은 1조5000억원~2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SK텔레콤CJ헬로비전 모두에게 상당히 긍정적 결정"이라며 "특히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두 마리 이상 토끼를 잡은 셈"이라고 분석했다.

CJ헬로비전은 올 2분기 기준으로 케이블TV 410만명, 초고속인터넷 89만명, 인터넷전화 71만명, 알뜰폰(MVNO) 88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100억원, 당기순이익 67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은 MVNO 가입자 88만명으로 이 시장 1위 뿐 아니라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50%도 회복할 것"이라며 "기존 SK브로드밴드와 합쳐 케이블TV 가입자 730만명을 확보, 유료방송 시장 경쟁력도 급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숨에 KT와 스카이라이프 진영의 가입자 840만명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가입자 획득 비용을 감안하면 2조원 가량의 인수 금액도 지불할 만한 수준"이라며 "현재 CJ헬로비전 주가가 낮은 수준이어서 시기적절한 인수"라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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