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삼성SDI(175,0007,500 -4.11%)에 대해 중대형 전지 부문의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 줄어든 179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블룸버그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80억원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중대형 전지 매출이 전분기 대비 46% 늘어난 193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적자 폭이 축소됐고, 삼성전자(2,497,00026,000 -1.03%) 보급형 스마트 폰 출하증가에 따른 각형전지 가동률 상승 및 소재 부문(케미칼, 전자재료)의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SDI의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1%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매출 비중은 지난해 5%에서 올해 8%, 내년 15%까지 확대,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70% 늘어난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대형 전지 부문의 영업적자 역시 올해 3195억원에서 내년 1917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중대형 전지 시장 기대감과 이익기여 시점의 시차 발생 가능성, 향후 4조원 규모의 현금 활용방안(설비투자, 주주가치 향상), 삼성엔지니어링(17,200550 -3.10%) 유상증자 규모 및 참여 방법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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