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화려한 증시 데뷔를 예고했다.

제주항공은 29일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10만주 모집에 4억9330만주가 접수돼 44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7조3996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7월 7조5773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은 토니모리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1~22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37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수요 예측에 참여한 전체 740곳의 기관 투자자 가운데 739곳이 공모 희망가 상단인 2만8000원이 넘는 금액을 제시해 최종 공모가는 3만원으로 결정됐다.

공모주 청약을 마무리한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다음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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