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15,30050 +0.33%)은 29일 지난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32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59%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으로는 8402억원을 기록했다. 중단사업 손익을 제외하면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43% 늘었다는 설명이다.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으로 카드를 포함한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81%로 전분기 대비 0.03%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및 가계 부문의 대출이 성장했다. 대손비용도 감소했다.

3분기에도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조선 4사의 부실채권(NPL)을 제외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8%로 전년말 대비 0.34%포인트,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또 조선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대손충당금 적립(NPL Coverage) 비율도 전년말 97.2%에서 114.3%로 개선됐다.
우리은행의 올 3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320조5000억원, 이 중 원화대출금은 18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2%와 4.6% 늘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 들어 경상이익의 꾸준한 증가는 물론 큰 폭의 건전성 지표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그동안 다져진 수익성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자산건전성을 더욱 개선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열사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우리카드 1006억원, 우리종합금융 85억원 등을 나타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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