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25,400400 +1.60%)이 올 3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조2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3조1554억원으로 25.3%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조364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인 영업손실 430억원, 매출 3조6470억원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4조 300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적자전환했고, 매출은 9조2916억원으로 24.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조827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최근 실시된 채권단 실사과정에서 파악된 총예정원가의 추가반영분과 드릴십 계약해지 및 장기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드윈드, 망갈리아 조선소 등 해외 자회사에서 발생한 손실도 반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생산 공정과 영업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채권단이 계획하고 있는 유동성 지원만 원활히 이뤄지면 4분기부터는경영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LNG선과 LPG선 등 가스선 등의 생산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전체 잔량 중 42%가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과 LPG선 등 가스선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들 선박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등 자구안 실천으로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