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텍(8,34040 +0.48%)은 신사업 진출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대구 소재의 유니온저축은행을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핫텍은 유니온저축은행 지분 45.40%를 120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 금융업에 직접 진출한다. 유니온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 7.21%에서 올 상반기 8.02%로 상승했고, 기존 부실채권도 99% 매각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핫텍은 계열사 스마트이노베이션과 이노그리드로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방침이다.

스마트이노베이션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카드 제조업체 최초로 '박막 라미네이팅' 특허기술과 모듈제작 및 키값입력 등 카드형 OTP카드 제작의 모든 공정에 대한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공식 OTP 납품코드 취득 이후 NH농협증권의 금융거래용 OTP카드와 IBK기업은행의 고객용 OTP카드 공급을 시작했다.
이노그리드는 최근 정부의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최근 데이터센터(IDC) 인수를 통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보안 등 국내 공공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핫텍은 유니온저축은행 인수 후 강도 높은 체질개선을 통한 영업력 확대와 동시에 다양한 맞춤형 개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순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재희 핫텍 대표는 "유니온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는 물론 핀테크 스타트업과 협력, 계열사인 스마트이노베이션과 이노그리드의 핵심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금융 서비스로 고객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핫텍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대주주 적격성심사 승인이 남아 있으며, 유니온저축은행 인수 대금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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