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일제히 오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 상승한 3421.23을 나타냈다. 지수는 1.27% 오른 2042.3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다소 낮췄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8737.12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1.24% 상승한 1만9059.01을 나타냈다.
중국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로 인민은행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각각 25bp, 50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또 예금금리 상한도 폐기하는 등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예고했다.

손소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올해만 기준금리를 여섯 차례, 지급준비율을 네 차례 인하했다"며 "이번 인하는 3분기 경제성장률 저조 등으로 경기부양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보다 6.9% 증가했다. 7%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손 연구원은 "중국의 통화완화는 단기적으로 볼 때 국내에는 호재이지만, 미국 금리인상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장기적 파급 효과는 불분명하다"면서 "29일까지 예정된 5중전회에서 어떤 부양책이 포함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