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중국 인민은행의 이번 금리 인하에는 증시 부양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담겨있다며 중국 본토 증시를 주도할 대형 호재라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3일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4.35%로, 1년 만기 예금 기준 금리도 0.25%포인트 내린 1.50%로 조정했다. 지급준비율도 0.5% 포인트 낮췄다.

박석중 연구원은 "경기와 기업 이익 개선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금리 인하는 할인율과 투자심리 개선 관점에서 증시를 주도할 변수"라며 "상하이종합지수가 연내 4000선을 웃돌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리커창 총리와 중앙은행 고위급 인사들이 강조한 통화정책 방향성은 연속성과
합리성"이라며 "중국의 구조적 변화 및 성장률 둔화가 금리의 추세적 하락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의 추세적 하락은 주식시장의 상대 매력을 부각시키고, 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하는 국채 금리의 하락을 주도할 수 있어 은행주를 비롯한 배당수익률 상위 업종에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동안 소외받았던 증권·보험 업종도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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