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주가가 22일 증시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2,581,00058,000 -2.20%)와 삼성물산(136,5002,500 -1.80%) 등은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로 강세인 반면 삼성엔지니어링(18,100600 -3.21%) 등은 실적 부진 여파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6% 오른 128만6000원에 거래됐다. 삼성물산도 2.20% 뛰어 16만2500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269,0002,000 +0.75%)는 1.45% 상승해 3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투자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들은 오는 26일부터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보유 현금이 풍부한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또는 매입 후 소각을, 삼성물산은 자사주 소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는 배당 성향 제고 방안을 발표한 것으로 점쳐진다.
같은 시간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보다 15.99% 급락한 2만6800원을 나타냈다. 삼성중공업(7,53030 +0.40%)도 3.13% 내려 1만3950원에 거래됐다.

전기차에 대한 기대로 오름세이던 삼성SDI(186,0003,500 -1.85%)는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 현재 2.10% 밀린 11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조5127억원3000만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569억1200만원으로 61.2%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조3342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내년 3월말까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2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