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1일 포스코(353,0003,000 +0.86%)에 대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이 6582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내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전망 등이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포스코는 전날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63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조9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6582억41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강태현 연구원은 "당기순손실은 시장 전망치였던 10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손실 및 해외 계열사 실적 부진 규모가 예상보다 더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4분기에는 성수기 효과와 원·달러 환율 하락 및 원료가격 하락세 둔화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약 8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에는 차입금 감소와 계열사의 수익성 회복에 따라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회사 측이 밝힌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포스코는 내년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시 1분기부터 분기 배당제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룹 임원들이 매월 계열사 자기주식을 누적 매수할 계획이라는 점도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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