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현대엘리베이(103,0001,000 -0.96%)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인 자금조달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된 이후로 투자를 미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대엘리베이는 전날 전환사채 발행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운영자금 조달 등의 목적으로 전환사채 발행을 포함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동익 연구원은 "차입금상환 압박이나 대규모 설비투자 등이 요구되지 않는 상황에서 잇따라 자금조달을 진행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7월 유상증자를 통해 277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분기말 보유현금이 약 175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3분기 차입금 상환 및 설비투자 등을 감안해도 분기말 보유현금이 3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추정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시점은 추가적인 자금조달의 내용과 규모, 그에 따른 주가 희석률 등이 확인된 이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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