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0일 S-Oil(110,500500 +0.45%)에 대해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S-Oil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911억원에는 못 미쳤다"며 "정유부분의 적자전환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올 4분기 영업이익은 2470억원으로 3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등유와 경유 중심의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재고평가손실이 제거될 것"이라며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8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잔사유 고도화설비 투자로 인한 배당성향 감소 가능성과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은 부담이란 판단이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잔사유 고도화설비 투자에 따른 석유화학부문 다각화 등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약 4~5조원 투자에 따라 이전 대비 배당성향이 감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15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5배,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이기 때문에 여타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다"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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