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1,50050 +3.45%)은 19일 중국 유아용품 브랜드인 ‘베베숑(Baby Bear)’의 공식 납품업체인 ‘청도캐리과학무역사업유한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베숑은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메이디 그룹의 창업자인 하향건의 외동 아들인 하검봉이 운영하는 중국 3대 오프라인 유아용품 브랜드다.

쌍방울은 ‘크리켓’과 ‘리틀탈리’ 브랜드 제품들을 캐리 그룹을 통해 베베숑 오프라인 매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쌍방울 측은 "특히 '크리켓'이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이 아닌 국내 생산제품을 수출함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 재고를 베베숑이 직접 부담하는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으로 쌍방울은 추가적인 판관비 부담이 낮아서 높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베베숑은 중국 3대 유아용품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중국 20여 개 도시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직원 수는 3000여 명이며 온·오프라인 회원 수는 150만명 수준이다. 2013년 매출액은 약 10억 위안(약 1800억원), 올해 매출액은 약 15억 위안(약 2700억원)으로 추정된다.

쌍방울은 이번 양해 각서 체결로 중국 유아용품 시장에서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방울 측은 "조만간 왕가봉 캐리 그룹 대표와 하검봉 베베숑 대표를 포함, 실무진들과 미팅을 갖고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형태의 유아의류 공급과 전자파 차단 임부복 공급 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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