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카지노 게임기업 더블유게임즈가 코스닥상장을 통해 2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이를 통해 2018년 매출 5000억원, 소셜카지노 시장점유율 10%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사진)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금조달로 신규 고객을 확보해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기업공개(IPO)가 추가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427만2450주 전량을 신주로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액은 주당 5만1000~6만1000억원으로, 약 2179억~2606억원을 조달한다. 이는 2005년 코스닥이 거래소 시장과 통합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2012년 설립된 더블유게임즈는 페이스북 플랫폼을 바탕으로 소셜카지노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주력 게임인 '더블유카지노'는 지난 6월말 기준 1580만다운로드, 페이스북 전체 게임순위 8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출시한 차기작 '더블유빙고'는 누적 다운로드 180만건, 페이스북 기준으로 매출순위 4위에 안착했다. 이를 바탕으로 더블유게임즈는 2014년 매출 713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더블유카지노는 분기별로 20%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더블유게임즈 매출은 연간 1300억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신작 출시와 플랫폼 및 시장 확장을 통해 추가 성장을 노리고 있다. 우선 신작 소셜카지노 게임 '프로젝트5'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또 캐쥬얼게임 4종을 내놔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한다. .

더블유게임즈의 게임은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2013년 4분기 2%에 불과했던 모바일 플랫폼 매출비중은 지난해 4분기 28%로 늘었다.

회사는 더블유카지노 마카오 버전을 출시해 중화권 중심의 아시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더블유게임즈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16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중국 텐센트 등과 얘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오는 19일과 2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6~27일 공모에 들어간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9,230160 -1.70%)이 맡았다. 공동 주관사는 키움증권(116,500500 +0.43%)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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