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한국타이어(48,700150 -0.31%)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4만5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재천 연구원은 "3분기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22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4%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 효과와 미국 시장 선전 등이 주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1조6910억원, 지배순이익은 3.5% 감소한 1850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원화 대비 달러화와 유로화가 전분기보다 각각 6.7%, 7.4% 상승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미국 고인치 타이어 비중 증가와 겨울 수요 증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다만 3분기에 중국 충칭공장과 인도네시아 증설 물량이 본격 가동됐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판매 증가가 뒤따르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타이어 업황은 최악의 시기가 지났다고 판단했다. 내년부터 천연고무 가격이 반등하고, 중국 시장 부진도 3분기를 끝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그는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도 시장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으로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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