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광윤사 등기이사직에서 해임됐다는 소식에도 롯데그룹주(株) 대부분이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칠성(1,639,00013,000 -0.79%)은 전날보다 7만원(3.18%) 오른 2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롯데케미칼(399,0007,500 -1.85%)과 롯데쇼핑(253,5005,000 +2.01%) 롯데푸드(749,00025,000 +3.45%)는 3%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64,8001,000 -1.52%)와 롯데손해보험(3,12535 -1.11%)은 1% 안팎에서 내리고 있다.

이날 장 초반 롯데그룹주는 광윤사 주주총회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열린 주주총회에서 업계 예상대로 신 회장이 등기이사직에서 해임되자 이들 종목 대부분은 별다른 동요 없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칠성만 오후 들어 상승전환 후 현재 3%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일본 도쿄 치요다구 우치사와이초 소재 광윤사 담당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 회장의 광윤사 이사직 해임 안건은 상정, 통과시켰다. 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세운 한국법인이다.

신 회장을 대신하는 신규 등기이사로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서를 지낸 이소베 테츠 씨를 선임했다.

광윤사는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 총괄회장의 소유인 광윤사 주식 1주를 신 전 부회장에게 매각하는 계약도 승인했다. 이에 기존에 광윤사 지분 50%를 보유 중이던 신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주식 1주를 인수하면서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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