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2010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등기이사에서 해임하고 광윤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는 소식에 롯데그룹주가 동반 약세다.

14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7포인트(0.36%) 내린 2011.8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02.63까지 떨어지며 20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증시도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9%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68%와 0.87% 내렸다.

중국 세관은 전날 9월 수출과 수입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와 2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과거 세계 원자재 시장의 '블랙홀'이었던중국 수입지표의 부진은 신흥(10,700150 -1.38%)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5억원과 305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71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406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6억원 비차익거래가 40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 화학 서비스업 음식료업도 부진하다. 반면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보험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2,595,00014,000 +0.54%) 삼성물산(136,000500 -0.37%) 삼성에스디에스(240,0003,000 -1.23%) NAVER(735,0007,000 +0.96%)가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36,700900 +2.51%)은 4% 넘게 오름세다. 현대차(159,500500 -0.31%) 현대모비스(243,5000 0.00%) 기아차(31,3500 0.00%)도 상승하고 있다.

중국원양자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유망기업 적극 인수 발언 영향에 24.51% 급등세다. 롯데쇼핑(257,5006,500 -2.46%) 롯데제과(65,500100 +0.15%) 롯데푸드(717,0009,000 -1.24%) 롯데하이마트(75,0001,700 -2.22%) 등 롯데그룹주가 동반 약세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광윤사 주주총회를 통해 신동빈 회장을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광윤사 등기이사에서 해임했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다. 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0.56% 떨어진 669.0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억원과 44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635억원 순매수다.

웨이포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차이나그레이트(85025 +3.03%) 이스트아시아홀딩스(52218 -3.33%) 완리(4460 0.00%) 씨케이에이치(72318 -2.43%) 등 중국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다. 내츄럴엔도텍(17,700400 -2.21%)은 코스맥스(151,5002,000 -1.30%) 인수 부인에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다. 이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 내린 114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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