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현대글로비스(173,000500 +0.29%)에 대해 환율효과로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 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철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 늘어난 3조6997억원,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17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를 꼽았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대비 14% 올랐다. 김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 매출의 약 60%가 달러 매출"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루미늄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발생했던 100억원 규모의 트레이딩 부문 손실 축소도 3 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도 현대글로비스의 성장세는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그는 "내년에는 현대차외 기아차 등 완성차의 해상 운반 배선권이 확대될 것"이라며 "완성차 해상 운반 부문의 성장 상승동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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