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동원시스템즈(44,700250 +0.56%)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수혜 가능성도 높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전용기 연구원은 "동원시스템즈의 3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와 시장의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동원시스템즈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3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 연구원은 포장영역의 확장과 원가율 개선이 매출과 영업이익률 향상에 기여했고, 지난해 인수한 한진피앤씨 지분 장내매도에 따른 매각차익 발생으로 지배주주순이익도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동원시스템즈가 미국, 일본, 베트남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TPP 타결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동원시스템즈는 베트남 법인을 통해 TPP 협정국가에 제품을 수출할때 관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포장재가 3%~6.5%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포장재 수출이 가격 경쟁력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TPP 협정국에 설비증설 등을 통한 수출 증가가 본격화 될 경우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동원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이 상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시스템즈 지분 85% 보유하고 있어 주력 상장사 중에 지분율이 가장 높다.

이어 "동원시스템즈의 실적이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동원엔
터프라이즈가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동원시스템의 실적 성장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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