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며 석 달 만에 1140원대로 내려 앉았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내린 1149.1원에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4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22일 이후 석 달만이다.

지난 주말 공개된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인 성격을 띄면서 미 달러화는 주요통화대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월 FOMC 의사록에서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으나, 세계 성장 둔화와 낮은 물가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여기에 스탠리 피셔 미국 중앙은행(Fed) 부의장이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은 예상일 뿐, 약속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기대 약화와 신흥 통화 반등 분위기 속 역외에서 달러 매도물량이 출회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143~1153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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