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두산인프라코어(9,310170 +1.86%)에 대해 중국 굴삭기 판매가 여전히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9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구조조정 효과를 감안해 '매수'를 유지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116억원과 367억원"이라며 "매출은 전년과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63.4% 줄어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밥캣의 영업실적은 3분기에도 양호했을 것이나, 중국 굴삭기 판매가 여전히 부진했고 본사 및 해외 자회사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도 크게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8일 공작기계 부문을 물적분할한 후 신설회사 지분 일부를 연내 매각한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공작기계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00억원과 1432억원으로, 본사 실적의 27.8%와 151.8%를 차지한다.

조 연구원은 "매각 완료시 연결기준 차입금 감소로 이자비용 부담은 줄어드나, 지배주주 순이익도 감소해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그러나 구조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굴삭기 판매가 증가하는 신호가 포착되거나, 엔진사업부 등에서 의미 있는 신규 수주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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