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2일 한세실업(22,400200 -0.88%)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환태평양동반협정(TPP) 발효 이후 수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세실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려잡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올 3분기 매출은 5169억원,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6%와 4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은 환율효과가 더해지면서 탄탄한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회사 한세드림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모이몰른과 올해 리뉴얼한 컬리수의 판매 호조로 실적 기여를 높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TPP발효 이후 한세실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베트남 생산 선점 수요증가로 바이어에 대한 협상력이 강화되고, 선별 수주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013년 인수한 'C&T 비나'(염색공장 및 편직동)를 통한 수직계열화로 TPP 효과 극대화와 신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한세실업이 생산품목, 바이어, 생산기지 다각화로 실적 성장동력을 확보 중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고마진 품목인 우븐의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며 "바이어의 경우 유럽연합(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유럽 바이어 발굴이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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