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포스코(355,0005,500 +1.57%)에 대해 올 3분기 사상 첫 세전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포스코의 3분기 세전 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적자가 예상된다"며 "3500억원에 달하는 외화환산 손실과 3000억원의 신일철주금 소송 합의금, 2000억원을 웃도는 매도가능증권 손상차손 등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당초 추정치를 6.3% 밑돈 7310억원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 7240억원에는 부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3분기 세전손실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환율과 매도가능증권 손상차손은 외부에서 추정이 가능한 변수고, 소송 합의금 지급도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는 이유에서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세전손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실적이 발표된 이후에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실적 우려보다는 더욱 높아진 배당수익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 매수한다면 배당수익률은 올 연말까지 3.5%, 내년 6월과 연말까지 각각 4.7%, 8.2%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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