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6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국내 자동차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자동차부문 관세율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왔다"며 "이번 TPP협상 타결로 일본도 관세율에서 비슷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관세 혜택 우위에서 동등한 입장이 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해 불리한 입장에 처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또 이미 한국 완성차 부품업체들이 미국, 멕시코 등 현지에 많이 진출해 있기 때문에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기아차(31,200500 -1.58%)의 미국 공급량 중 현지생산 비중은 현대차(158,000500 -0.32%) 53%, 기아차 47% 수준으로 기아차의 경우 멕시코 공장이 내년 가동되면 이중 60%가 북미 수출이기 때문에 현지화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란 게 이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는 "현대기아차 미국 동반진출 상장사는 현대모비스(243,0005,500 -2.21%), 만도(229,500500 -0.22%), 한온시스템(11,300150 -1.31%), 한일이화(8,53080 +0.95%), 화신(3,90050 +1.30%), 화승 R&A, 동원금속(1,3900 0.00%) 등"이라며 "내년 상반기 양산이 시작되는 기아차의 동반진출 상장사는 현대위아(52,700100 -0.19%), 현대글로비스(175,5004,500 -2.50%), 성우하이텍(6,220650 -9.46%)"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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