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5일 원익IPS(7,04070 -0.98%)에 대해 내년 주요 고객사들이 설비 투자에 보수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성혜 연구원은 "내년 IT(정보기술) 수요 부진으로 주요 고객사의 설비 투자 금액이 당초 예상보다 보수적으로 집행될 것"이라며 "원익IPS의 실적도 기존 추정치 대비 26.3%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등이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생산설비(Capa) 확장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애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파운드리(위탁생산) 수주 물량도 예상보다 적어 시스템 반도체(LSI)의 14나노 핀펫(FinFET) 관련 설비 투자 금액도 감속하고 있다는 설명.

올 3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240.8%, 104.3% 증가한 434억원과 2237억원으로 예상했다.

진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은 V낸드 관련 장비 매출 인식이 예상보다 증가한 게 주효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실적은 기존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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