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미래에셋증권이 우리사주 조합원 대상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우리사주 조합원(1853명)에 우선 배정된 물량 615만4205주(14%)의 청약을 100%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당 1차 모집 예정가액은 2만2850원으로, 당초 예정가액(2만7450원)보다 17% 낮아졌다.

이에 전체 유증 규모는 1조2067억원에서 1조44억원으로 축소됐으며, 우리사주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 직원 1인당 7600만원어치를 투자한 셈이 됐다.
신규 발행 주식 중 우리사주 배정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3780만4404주(86%)는 구주주들에게 배정된다.

구주주 청약은 내달 4~5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발행가액은 구주주 청약일 전 3거래일인 내달 30일에 확정 공시된다. 신주 상장일은 11월 19일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유상증자 이후 무상증자를 단행, 기존 주주와 유상증자 참여 주주에게 총 발행 주식 대비 30%(2637만5165주)를 나눠줄 예정이다.

지난 9일 미래에셋증권은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하고 KDB대우증권 인수 실탄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유증에 성공할 경우 미래에셋증권은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에 이어 업계 3위의 증권사로 도약하게 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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