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1190원선에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밤사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5.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25원을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1.20원)보다 3.10원 오른 셈이다.

성진호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과 중국 등 경제 대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역외 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이날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 등으로 추가 부양 가능성이 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드라기 총재 발언으로 추가 양적완화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유로화의 상대적 강세가 달러화 약세에 압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85.00~1195.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