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블루콤(6,08060 +1.00%)에 대해 신제품 효과 지연 속 단기적 판매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 증권사의 최준영 연구원은 "블루투스 헤드셋 사업부가 7월 신제품(톤플러스 850과 810) 모델을 출시했으나 실질적인 판매는 8월말부터 시작됐다"며 "신제품 효과가 4분기로 지연된 가운데 예상보다 더딘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리니어 진동 모터와 마이크로 스피커 부문도 의미 있는 개선폭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 둔화, 그리고 정보기술(IT) 세트시장의 글로벌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그는 블루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6% 감소한 584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2% 감소한 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높은 배당수익률과 ODM(제조업자 개발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적 성장성이 유효한 점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블루콤은 블루투스 헤드셋 관련 ODM 비즈니스 업력이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며 " 이는 향후 신규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데 있어 큰 경쟁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높은 배당성향도 유지할 전망이다. 블루콤은 지난해 2.8%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3.2%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이 점진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연간 실적도 동반 성장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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