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국내 퇴직연금펀드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22일 회사 측에 따르면 자사 퇴직연금펀드 규모가 1년 만에 두 배 늘어나 2조원을 돌파했다.

9월 현재 시장점유율은 26%로 근로자 네 명 중 한명은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퇴직연금펀드에 가입한 셈이다.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과는 10%, 3위 한국밸류자산운용과는 14%의 점유율 차이가 난다.
2012년 말 퇴직연금펀드 점유율 12%에 불과했던 KB자산운용은 철저한 위험 관리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면서 매년 4%포인트 이상 씩 점유율을 늘렸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개별펀드로 가장 규모가 큰 'KB퇴직연금배당40펀드'는 2006년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133.09%에 달한다. 최근 1년, 3년, 5년 수익률도 각각 5.82%, 26.10%, 55.08%를 기록했다.

유성천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최근 퇴직연금 제도변화로 혼합형펀드와 함께 주식형펀드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빠른 시장대응을 통해 확고부동한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