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NHN엔터테인먼트(61,100500 -0.81%)에 대해 캐주얼게임 '프렌즈팝'의 흥행에 이어 하반기 신작 게임들의 기대감도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출시된 프렌즈팝의 행보가 무시무시하다"며 "출시 후 3주 만에 iOS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2위, 7위를 각각 달성해 '애니팡2'에 이은 차기 국민 캐주얼게임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프렌즈팝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NHN픽셀큐브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게임 방식은 애니팡2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카카오톡 사용자에게 친숙한 카카오프렌즈를 이용해 제작한 것이 흥행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캐주얼게임 흥행의 가장 큰 장애물은 대규모 유저 확보가 어렵다는 점인데 프렌즈팝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카카오프렌드를 활용해 출시 초기 유저 수 확보에 성공했다"며 "iOS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지키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 하반에는 '신의탑'과 '갓오브하이스쿨' '요괴워치' 등 3개의 신작이 국내와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모두 원작인 웹툰과 애니메이션이 국내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모바일게임으로 출시 시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페이코의 수익 창출 불확실성과 마케팅 비용 증가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는 있지만 주가는 이를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는 프렌즈팝의 성공과 기대작들의 흥행 가능성에 따른 본업의 개선을 투자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시기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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