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

신동빈 회장, 국감서 롯데면세점 적극 수성의지 밝혀

입력 2015-09-17 19:39 수정 2015-09-17 19:39

"롯데는 한국기업, 호텔롯데 내년 상반기 상장하겠다"
글로벌 면세산업 톱클래스 '롯데면세점' 지키기에 모든 역량 던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감에 출석해 그동안 롯데 사태와 관련된 내용을 직접 소명하며 논란을 일단락 시켰다.

17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신동빈 회장은 "순환출자 구조 개선위해 내년 2분기까지 호텔롯데 상장하겠다"는 점과 "롯데는 한국기업"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의원들이 지적한 특혜와 상장차익, 사회환원여부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도 "국민께 우려를 끼친 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를 전했다. 10대 재벌총수 중 국정감사에 출석한 최초사례다.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자리인 만큼 서울 시내면세점 독과점 논란에 휩싸인 롯데면세점 사안이 제기됐다.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자 신동빈 회장은 "롯데면세점은 서비스업의 삼성전자라고 생각한다"며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중 1곳도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면세점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5~7개 회사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아주 어려운 사업이나, 롯데면세점은 세계 3위를 달릴만큼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면세점은 직간접적으로 3만 명을 고용하고 있고 롯데가 면세점에 투자한 금액이 지금까지 2조 8,000억 원에 달한다"며 "면세점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이 아님에도 내년에는 태국 방콕과 도쿄 긴자에도 시내면세점 오픈할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 롯데가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지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먼저 10월까지 일본롯데와 광윤사 등 순환출자 고리를 없애는 작업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현 구조에서 호텔롯데 상장 시 지분 대다수를 보유한 일본 롯데홀딩스가 최대 15조원에 달하는 상장차익에 대한 세금을 일본정부에 납부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행히 신격호 총괄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 25% 이상일시, 한일조세조약에 따라 차익부분에 대한 세금은 한국 정부에 납부하도록 돼 있다. 신동빈 회장은 "상장에 대한 보고를 올리고 총괄회장님도 100% 승인했다"며 "호텔롯데 상장 과정에서 구주발행을 최소화하고, 전체 30%에서 40% 수준에서 신주를 발행하겠다"고 밝혀 세금누수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켰다. 더불어 한국과 일본 롯데를 분리경영하지 않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18일 오전엔 관세청에 대한 감사가 이뤄지며,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면세점 핫이슈로 떠오른 여행사 리베이트, 시장 독과점 논란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진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aekjin@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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