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하는 '청년희망펀드'에 기업인 최초로 20억원을 기부키로 했다.

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은 청년 구직자와 비정규직 청년을 돕기 위한 '청년희망펀드' 취지에 공감하고 기부를 결정했다.

이 펀드는 지난 15일 국무회의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고자 직접 제안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청년희망펀드'에 2000만원을 일시 기부하고 매달 월급에서 20%씩을 떼어 지원하기로 했다.
박 회장의 이번 기부는 미래에셋 회사 차원이 아닌 개인 사재(私財)로 부담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 회장은 '청년희망펀드'에 대한 기부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행동하는 젊은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5년 동안 약 168억원에 이르는 배당금을 전액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해 장학생 육성과 사회복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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