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4,52010 -0.22%)은 17일 한국 증시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탄력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S&P는 지난 15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선진국인 일본보다도 한 단계 높은 'AA-'로 상향 조정했다"며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해 신흥국에 대한 우려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경기의 강건함을 공식적으로 확인시켜 준 이벤트"라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 건전성이 신흥국 가운데서 최상위라는 확인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태도와 관련해 상당히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변수란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지수의 상승 배경에는 9월 FOMC 이후 불확실성이 경감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선제적 자금 이동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불확실성 완화를 계기로 우려의 선반영 차원에서 진행된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과정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한국의 상대적으로 건전한 경제 상황을 확인시키는 이벤트가 발생했고, 한국 증시의 주가는 세계 금융위기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라며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한국 증시는 다른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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