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1,50050 +3.45%)은 중국 금성그룹과 제주도에 세계적인 휴양지를 조성할 목적으로 1조원 이상의 투자사업을 결정했다.

16일 쌍방울은 지난 7월'중국의 이케아' 금성(金盛)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한 데 이어 이날 제주에 특수목적법인(SPC) 사무실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방울과 금성그룹은 우선 투자비율 3대 7으로 이미 체결된 MOU를 구체화하는 협의를 진행했다.

쌍방울 측은 "금성그룹이 서울과 제주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금성그룹 대표자인 왕화 회장의 큰 딸을 합작법인의 대표자로 제주에 보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쌍방울은 제주시 지역에 협력사업의 전진기지가 될 사무소를 설립 중이다.
쌍방울과 금성그룹은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의 부유층을 주 대상으로 친환경 힐링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대규모의 고급 요양 및 휴양 시설을 건축, 분양할 계획이다.

금성그룹은 자체 유통망을 통한 중국관광객 유치 홍보, 제주 농수산물 유통 및 판매 등에 나서고, 쌍방울과는 별도로 대규모 건축백화점 사업 등 합작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왕화 금성그룹 회장은 "쌍방울과 합작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제주도에 100억 위안(한화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상업적 시설을 최대한 줄이고 제주에 맞는 친환경 건축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쌍방울은 중국 시장에 진출, 현재 중국전역에 30여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의 오픈 마켓인 ‘티몬’과 중국 유고홈쇼핑에서 대표 브랜드 'TRY’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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