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25,400650 -2.50%)에 대해 "오는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어규진 연구원은 "오는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우호적 원·달러 환율에도 불구하고 패널 가격 하락 지속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3분기 전체 패널 출하 면적은 전분기 대비 0.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7% 줄어든 35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0.5% 늘어난 6조7400억원을 전망했다.
TV용 패널가격 하락세 지속으로 오는 4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10.7% 줄어든 3179억원을 예상했다.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하며 단기 실적 부진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그의 전망이다.

어 연구원은 "당분간 패널 가격 약세에 따른 뚜렷한 실적 반등을 낙관하기 어려운 가운데 최근 10조원 규모의 중장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투자를 밝혔다"며 "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업황 부진을 벗어날 수 있는 키(Key)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주가가 역사적 저점까지 내려왔다는 점, 가파른 패널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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