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3일 이번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이번주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상관 없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기호 리서치센터장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6~17일 열리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금리 결정으로 인해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있으나, 1980년과 1990년 이후 미국 기준금리 첫 인상 전후 코스피 흐름을 보면 지수 상승 확률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9월 FOMC 회의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지난 4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실업률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완전고용 기준(5.0~5.3%)에 부합하는 5.1%였다. 또 7월 구인 공고가 사상 최대인 575만3000건에 이르면서 임금 상승 등이 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 센터장은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이란 전망으로 인해 지수는 먼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0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지나면서 파생시장의 보조지표도 모두 '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9월 선물옵션 만기일 다음날부터 누적한 외국인 선물 포지션이 매수로 돌아서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매 추이도 바닥권까지 낮아졌다"며 "앞으로 코스피200 12월물의 베이시스가 개선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