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0일 훌리오 벨라르데 페루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양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 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페루 자본시장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잠재 성장성이 높다"며 "특히 중남미통합증권시장(MILA) 참가국으로서, 한국의 중남미 포트폴리오 투자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LA는 페루, 콜롬비아, 칠레, 멕시코 등 4개 국가 증권거래소 간 자유로운 주식거래가 허용되는 시장으로 2011년 5월 출범했다.

벨라르데 총재는 "페루는 지난 해 대내외적인 충격으로 성장이 일시 둔화됐지만 중남미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건전한 경제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여력이 충분한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앞으로 K-OTC 시장과 채권 장외시장 구축, 운영에 대한 경험을 페루와 공유하는 등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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