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11,8000 0.00%)이 장 초반 급등세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지분 인수를 위한 가격을 7000억원대로 높였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날보다 1100원(5.93%) 오른 1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 회장이 인수가를 주당 4만179원, 총 7047억원까지 제시하면서 금호그룹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호산업 채권단 중 75%가 이 가격을 받아들이면 박 회장은 5년 만에 최대주주 자리를 되찾게 된다.

박 회장이 당초 채권단에 제시했던 가격은 주당 3만7564원, 총 6503억원 수준이었다. 이번 제시가격은 기존 가격보다 500억원 가량 많은 금액이다.

다만 채권단의 인수가격 기대치가 1조원에 달한다는 점, 각 채권금융사로부터 제출 받은 희망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협상가격도 8000억원 가량에 이른다는 점 등 여전히 걸림돌은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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