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0일 하나금융지주(47,2003,200 +7.27%)가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해 외화환산손실을 볼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3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다른 은행주보다 환율 상승(원화 평가절하) 시 외화환산손실 발생 규모가 크다"며 "3분기 원·달러 환율이 2분기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약 750억원의 환산손실이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달러 외 통화가치 변화 정도에 따라 손실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외화환산손실을 반영해 3분기 연결 순이익 전망을 기존 3144억원에서 2519억원으로 19.9%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외화환산손실은 회계처리 상의 차이이기 때문에 하나금융지주가 다른 은행주보다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나빠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 향후 환율 하락 시에는 이익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다른 은행주와의 차이가 크다"며 "3분기 실적 시즌을 전후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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