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풍산(38,500300 -0.77%)에 대해 "올 하반기 전기동 가격 변동성에 따른 실적 우려가 남아 있다"며 "주가 상승을 위한 선제조건은 전기동 가격의 추세적 상승"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배은영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비우호적 글로벌 영업환경에 따른 전기동 가격 변동성을 고려해 올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풍산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505억원과 540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13.6%와 1161.7%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방산사업의 매출 이연효과와 전기동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란 설명.
하지만 올 하반기는 전기동 가격이 급락한 데다 달러화 강세 및 중국 경기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의미 있는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다.

또 오는 3분기 신동부문의 메탈로스와 재고평가손실이 재차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및 부산 부지 개발 관련 자산가치 부각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실적과 주가 상승을 위해선 전기동 가격의 추세적 상승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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