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가 지표 GDP디플레이터, 전년동기대비 2.7% 상승

출처-한국은행

한국은행은 3일 국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3%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성장률(0.8%)의 반토막도 안되는 수준으로, 지난 7월 발표했던 속보치와 동일했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2.2%였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농립어업이 전분기대비 12.2%나 감소했다. 가뭄 등에 따른 작황 부진이 지속됐던 탓이다. 제조업은 자동차와 휴대폰 등이 늘어나면서 1.2% 성장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은 증가했으나 토목건설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업도 전문기 수준을 이어갔다.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감소했으나 금융·보험업, 부동산 임대업은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전분기(0.6%)보다 0.2% 감소했다. 내구재는 늘었으나 의류 등 준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늘어나면서 1.6%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난 덕분에 0.5% 증가했다. 지식생산물투자는 민간부문의 연구개발 투자를 중심으로 0.7%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휴대폰, 자동차 등이 늘어나면서 0.3% 늘었고 수입은 원유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0.9% 증가했다.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는 전분기보다 0.5% 줄었다. 명목 국내총생산은 0.7% 늘었으나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전분기 5조9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내국민이 해외에서 번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번 소득을 뺀 것을 의미한다.

실질국민총소득(GNI) 성장률은 전기대비 0.1% 감소했다. 2분기 총저축률(35.3%)은 전기대비 1.2%포인트 하락했고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한편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하며 전분기(1.8%)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것으로 종합적인 물가지수를 의미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