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중국 증시에 대해 "정부 당국의 정책 기대감에 부각되며 다음 주 단기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윤항진 연구원은 "다음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단기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정부는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다양한 정책들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증시 내에서 정책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부각돼 단기적으로 지수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최근 정부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과거에 비해 떨어지면서 강한 반등은 어렵다는 설명.
윤 연구원은 "8월 차이신 제조업 PMI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상황에서 8월 관방 제조업 PMI도 직전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며 "이것 역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이어져 지수의 반등폭을 억제할 전망"이라고 봤다.

다만 후구퉁(沪股通)으로 낙폭 과대에 따른 외국인의 저가매수세 대거 유입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후구퉁 외국인투자자의 일평균 거래액은 103억위안으로 직전주 대비 158% 급증하며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그는 "최근 이틀 간 중국 증시 16% 폭락장에서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외국인의 일평균 한도소진율이 55%에 달했다"며 "외국인들은 특히 저평가된 은행, 보험주 등을 중심으로 매수했다"고 분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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